통신장비 및 솔루션 전문업체인 우전시스텍이 국내 첫 100Mbps급 상용 VDSL장비를 개발, 일본에 수출한다.
우전시스텍(대표 이명곤 http://www.woojyun.co.kr)은 일본 소프트뱅크BB(전 야후재팬)의 장비 성능 평가·검증 작업을 거쳐 100Mbps급 VDSL 장비 독점 공급계약을 하고, 1차로 약 66억원 규모의 제품을 기술파트너이자 판매대리점인 일본 닛쇼일렉트릭스사를 통해 납품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100Mbps급 VDSL 제품 수출로 우전시스텍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을 뿐만 아니라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 내에 소프트뱅크BB의 사내 납품 장비로 선정돼 제품의 신뢰성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프트뱅크BB는 일본 전역으로 100Mbps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세워, 추가 납품도 기대했다.
이명곤 사장은 “지난 2002년 미국에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인 ‘윈스컴’을 설립, 최첨단 VDSL 장비 개발에 집중, 100M급 VDSL 장비 개발을 통해 VDSL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무대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전시스텍은 일본시장 진출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최근 정식으로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그 동안 해외영업을 담당해왔던 손상욱 차장을 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를 통해 일본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략해 VDSL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 일본 내 VDSL시장 1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목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