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사이언스 코리아’가 과학의 날을 맞아 범국민 과학문화운동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과학기술부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1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할 ‘제37회 과학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을 공식 선포하고 5대 분야 20개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17·18·29면>
운동 추진 공동의장으로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정운찬 서울대 총장, 윤송이 SK텔레콤 상무가 추대됐고, 학생대표로는 윤여일 서울과학고 2년생(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심인정 인천과학고 3년생(국제청소년물리탐구토론대회 금메달)이 선정됐다.
또 이날을 기해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창오 포스코 사장, 이용경 KT 사장, 박찬모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시중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19명의 사이언스 코리아 공동대표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용환 과기부 기획조정심의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과학문화재단를 양대 축으로 삼아 민간 주도의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며 “20대 세부 과제별로 정부,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원(예산)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앞으로 ‘사이언스 코리아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발굴된 참신한 소재와 사회 각계 의견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과학문화확산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기업, 정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