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생이 도·소매 유통업체에서 물품 입·출고와 매출 현황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무상공급에 나서 화제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기술 계열 3학년인 권승욱(26)·조형주 씨(26)가 개발한 ‘사고팔고’ 소프트웨어는 매입 매출에 관련된 장부 정리와 재고관리를 대신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래 업체 및 기간별 매입·매출 현황 관리가 가능하다. 또 품목별 매입·매출에 따른 자동 재고관리, 거래명세서 발행 등을 컴퓨터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웹사이트(http://www.dbsarang.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를 전공한 이들은 지난해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인 거산산업의 생산공정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권승욱 씨는 “사고팔고’는 공구, 의약품, 자동차부품, 건자재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충분한 보완작업을 거쳐서 개발됐다”며 “앞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