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사흘째 상승하며 930선에 육박했다. 21일 거래소는 11.05포인트(1.20%) 오른 929.95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날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따라 뉴욕증시가 급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325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도 자사주 매입을 계속해 전날에 비해 1.63% 오른 62만5000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한때 93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폭을 늘려갔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여 상승폭이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5.07%나 올랐으며 SK텔레콤(2.24%), 국민은행(2.45%), LG전자(1.97%) 등 대부분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은 331개(상한가 15개), 하락 종목은 399개(하한가 3개)였다.
◇코스닥=역시 하루 만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은 3.79포인트(0.82%) 상승한 468.81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장중 한때 470선을 넘어서는 등 전날에 이어 상승장이 계속됐다. 이날 외국인은 672억원을 순매수하며 19 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반도체·비금속 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기관도 28억원 매수 우위였으나 개인은 678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NHN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4.32% 오른 10만1400원을 기록, 10만원대를 회복했으며 KTF(0.51%), LG텔레콤(1.14%), 레인콤(2.76%), 유일전자(3.19%)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다음(-0.41%), LG마이크론(-0.84%), 웹젠(-0.57%) 등은 내림세였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375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를 더해 406개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4월 21일 ET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