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 26개 퍼블리셔와 국내 76개 기업들이 만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수출상담회가 서울에서 개막됐다.
KOTRA(대표 오영교)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중국·일본·대만 등 10개국 26개기업 게임퍼블리셔들과 넥슨·엑토즈소프트·CCR 등 76개 국내 게임업체를 초청한 가운데 ‘한·아시아 게임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22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양 기관간 업무협약 이후 첫 결실로 각각의 강점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게임수출’이란 하나의 주제아래 뭉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기업들도 사업성이 검증된 해외퍼블리셔를 안방에 불러들여 일괄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남코, 미쓰이상사를 비롯해 중국의 텅쉰, 대만의 소프트월드 등 아시아 최강의 게임퍼블리셔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 최근 초고속인터넷과 휴대폰 보급이 급증하고 있는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와 서남아국가의 퍼블리셔들이 KOTRA 현지무역관을 통해 초청됐다.
KOTRA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해외무역관 및 개발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해외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해외 현지 한국게임 수출상담회도 마련키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사진설명:21일 개막된 ‘한·아시아 게임수출상담회’에서 해외바이어들이 국내 게임업체 담당자들과 상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