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능, 시기심을 자극하라.
LGIBM(대표 류목현 http://www.lgibm.co.kr)이 ‘또 하나의 브랜드’ X노트(XNOTE)를 내세워 고객의 ‘시기심을 자극하고 나섰다.
X노트는 포화된 노트북 시장에서 10년간 싱크패드(ThinkPad)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LGIBM이 기존 브랜드와 차별성을 살리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요소를 찾기 위한 묘안책에서 나온 작품이다. 그래서 얻어낸 것이 바로 ‘시기심’이라는 코드. 멋진 사람이 부러울 정도로 멋있는 것을 가지고 있을 때 발동하는 감정은 부러움을 넘어 시기심으로 발전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 시기심이라는 코드가 여성에게 있어 더욱 두드러지는 감정이라는 점을 살려 보자는 컨셉이다.
섹시한 외국 모델이 립스틱으로 신세대 스타 정우성의 노트북을 긋는 장면. 이 장면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TV 쇼 프로그램은 물론 인터넷 사이트에서 패러디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뒤이어 진행된 X노트 2차 전파 광고는 첫번째 신 제품 등장을 알리는 데서 한발 나아가 ‘상처’라는 코드로 발전했다. ‘가장 상처 받은 건 노트북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다른 노트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공격적인 카피로 이야기되는 X노트 2차 광고는 다른 노트북 브랜드에 대한 과감한 도전장이었다. 즉 ‘다른 노트북 마저도 시기한다’는 컨셉을 담고 있다.
2차에 걸친 TV 광고 활동으로 태어난지 1년도 안된 X노트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세련되고 감각적인 노트북으로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 소재, 그리고 자타가 공인하는 트렌드 리더인 정우성의 모델 캐스팅이 소비자들에게 어필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LGIBM은 앞으로 X노트는 소비자들에게 형성되고 있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지에 제품의 우수한 기술을 첨가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안목을 통해 쌓여지는 X노트의 이미지가 2005년 국내 노트북 브랜드 1위라는 LGIBM의 꿈을 이룰 지 주목받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