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 http://www.hyundaiautonet.co.kr)이 오는 2010년 1000만대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천진공장(HECT)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현대오토넷은 23일 중국 천진공장 가동 10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부품 소싱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현재 6개인 공장라인을 10개로 증설하는 설비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카오디오 등 차량용 멀티미디어 및 전장품을 각각 61만7000대, 24만3000대 생산했던 천진공장에서는 내년 1월부터 카네비게이션 시스템, 에어백ECU 및 백유닛시스템(BWS) 등 새로운 품목들이 생산된다.
현대오토넷은 지난 94년부터 월 6만대 규모의 카 오디오 생산능력을 갖춘 HECT(天津)를 운영하면서 카오디오 수출제품의 생산기지로 활용해 왔다.
현대는 또한 A/V와 DVD플레이어 등의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육성하고, 운전자정보시스템(DIS) 등의 첨단 신기술 제품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최철희 현대오토넷 상무는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미국,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본사 연구소 내에 중국 자동차에 맞는 A/V 개발을 전담할 AV개발팀을 신설해 중국 HECT의 연구개발 능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토넷은 이를 통해 현재 7000만달러 수준인 수출 실적을 향후 5년안에 2억달러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