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를 이용해 정보화를 실현한 기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석호익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은 최근 본지와 한국IT렌탈산업협회(대표 이용경)가 개최한 ‘렌트IT 활성화를 위한 특별 좌담회’에서 “ASP 도입 활성화를 위해 수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제도 도입 여부가 주목된다.
ASP 사용자에 대한 세제지원은 ASP 도입 기업과 잠재 수요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한 세원 노출을 우려해 서비스 활용을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ASP 사업자들은 세제 혜택을 부여하면 인터넷을 통한 e비즈니스 활성화로 기업매출과 세수가 함께 늘어나는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관계 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실성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우수 사용자 및 공급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T렌탈산업협회도 정부 입법을 최대한 지원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의원입법에 따른 제도 도입, 불법복제 단속 제외 혜택 등 ASP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또 이날 좌담회에서는 ASP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업종·지역 별로 공동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개성공단 조성사업에 ASP 방식의 시범 정보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