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 해외설명회(IR) ‘코리아 코스닥 컨퍼런스’가 9개 코스닥등록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홍콩에서 열렸다.
코스닥위원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공동 주최하고 해외증권사 모건스탠리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홍콩 현지 투자자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외국인 참석자들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가며 백산OPC, 아이디스, 세코닉스, 한국신용평가정보, 예당엔터테인먼트 등 9개 코스닥 등록기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모건스탠리 찰스 카틀리지 아태지역 재무담당 상무는 “현재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블루칩에 집중돼 있지만 코스닥의 IT 관련 주변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코스닥위원회의 허노중 위원장은 “일부 부실 등록 기업의 퇴출을 강화하고 기업 인수합병(M&A)제도를 정비하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투자자들의 코스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