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의 자연·인위적 재난을 관측해 사회경제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인 ‘전지구관측시스템(GEOSS)’ 구축작업에 적극 참여한다.
과학기술부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유럽연합, 미국 등 44개 국가와 세계기상기구(WMO) 등 26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 2차 지구관측장관급회의(EOS-Ⅱ)에 김상선 과학기술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파견, GEOSS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구관측 10개년(2005∼2014) 이행계획 기본문서’가 채택돼 GEOSS 구축을 위한 기본 골격이 결정됐다. 또 공동선언문을 통해 회원국의 적극적인 GEOSS 구축 지원을 확약하고 비회원국 정부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엘리뇨에 대한 예측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전세계 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4.5억달러 이상”이라며 “오는 2007년 GEOSS가 본격 가동되면 세계 각국의 기상·치수·기후 예보서비스를 통해 매년 200억∼40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