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들도 이런 훌륭한 과학기술계 인물로 키워내자’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계로의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학술연구, 산업, 사회문화의 3개 분야에서 청소년의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뛰어난 인품과 경력을 가진 과학기술인 10명을 26일 발표했다.
학술연구분야에서는 서울대 물리학부 국양 교수(52),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문대원 박사(51), 서울대 화학부 백명현 교수(56),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이영숙 교수(50), 21세기프론티어 테라급나노소재개발사업단 이조원 단장(55) 등 5명이 선정됐으며 산업계에서는 코캄엔지니어링 홍지준 사장(50), LG전자 백우현 사장(57), KT 이용경 사장(63) 등 3명이 뽑혔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정통부 진대제 장관(52)과 서울대 생명과학부 최재천 교수(50)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선정된 과학기술인들은 그 연구활동·업적·생활모습이 방송,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집중 소개·홍보되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강연 등 과학기술인의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닮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된 국양 교수는 “앞으로 청소년 과학교육 현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조원 단장은 “어깨가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며 “이번 선정된 것과는 별도로 올 9월께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나노 기술 이해를 돕기 위한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6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4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선정 기념식도 가졌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국양 서울대 교수, 문대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백명현 서울대 교수, 이영숙 포항공대 교수, 이조원 테라급나노소자개발 사업단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이용경 KT사장, 홍지준 코킹엔지니어링 사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최재천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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