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은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창사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중장기 전략 추진을 위한’비전 태스트포스팀’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국내 최초의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제조업체인 삼성석유화학은 삼성과 BP의 합작기업으로 지난 74년 설립된 이래 PTA란 단일제품 생산으로 올해 매출1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삼성석화의 설비생산성(Reliability)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PTA 생산시업중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각국이 삼성석화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벤치마킹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또 에너지 합리화로 제조원가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244억원의 에너지 비용의 절감과 함께 생산변동원가를 35% 가량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비전 태스크포스팀’에는 전 임원이참가하며 6시그마 등 경영혁신활동을 강화해 선진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삼성석화는 설명했다.
허 사장은 “올해 말 완료되는 서산사업장 20만t 증설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원가를 25% 줄여 중국에 신설되는 최신 PTA 공장보다 한발 앞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이미 수출전용부두를 통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이며 앞으로 대중국전략을 주도하는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