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특허권침해에 따른 특허분쟁이 급증하고 기술라이선스가 새로운 자산항목으로 대두되면서 국내에서도 특허를 분석 관리하는 특허분석솔루션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허분석솔루션은 전 세계에 출원된 특허정보를 조사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기술개발에 따른 선행기술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국내 업체인 윕스, 위즈도메인이 최근 특허검색도구를 개발해 영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특허분석솔루션 전문업체인 마이크로패이턴트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특허분석솔루션시장도 국내외 업체간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미국의 상업용 특허정보DB 서비스 전문회사인 마이크로패이턴트는 최근 국내 기술경영전문컨설팅회사인 기술과가치(대표 현재호 http://www.technovalue.com)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특허분석솔루션시장진출을 선언했다. 마이크로패이턴트는 특허분석솔루션 ‘패이턴트웹(PatentWeb)’과 ‘유레카(Aureka)’를 공급한다. 기술과가치는 기업 및 연구기관들의 특허기술정보를 활용한 기술경영전략, 특허자산의 전략적 획득 및 활용분야의 컨설팅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호 사장은 “세계적으로 매년 20만 건 이상이 출원되는 특허와 관련해 다국적 기업들은 특허관리를 통해 라이선스 수익은 물론 연구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대기업과 연구기관 여전히 특허를 출원하는데 급급하고 관리에는 소홀하다”고 말했다.
특허검색도구 개발업체인 윕스(대표 이형칠)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특허검색솔루션을 통한 영업에 본격 나섰다. 특허DB를 공급해 온 윕스는 자체 특허검색도구를 통해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영업에 나서 올해만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 특허청에서 공급하고 있는 특허검색솔루션 ‘PIAS’를 업그레이드한 제품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특허검색·평가솔루션 전문업체인 위즈도메인(대표 김일수 http://www.wisdomain.com)은 지난해 전 세계 특허내용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이를 기업들이 쉽게 검색하거나 평가분석하는 특허분석시스템을 내놓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최근 등록된 전세계 특허내용을 빠른 시간에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즈도메인은 지난해 최근 일본 내 기업 투자육성사업을 하는 ITX그룹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받아 일본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