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중국에서 추진할 유통 및 물류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입니다.”
오는 29일 창립 7주년을 맞는 권재석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제2의 창업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아이앤씨(http://www.sinc.co.kr)는 다음달 중국 현지 IT업체와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정보화 시장 개척에 돌입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이마트 1호점의 정보 시스템을 순수 국산 시스템으로 교체한 이후 중국 IT업체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영업 및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중국 현지 IT업체와 업무를 분담하고 시장을 확대해 2∼3년 후에는 중국에 현지법인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상하이 이마트 1호점에 적용된 정보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활용해 올해 안에 상하이 이마트 2∼3호점에 이어 내년에는 텐진 이마트에도 동일한 정보시스템을 적용하는 동시에, 중국내 유통 및 물류 전문업체의 IT 프로젝트 수요를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특히 올해 2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IT아웃소싱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아이앤씨는 오는 6월 중순 구로동 디지털 산업단지내에 마련한 ‘신세계아이앤씨 디지털센터’로 사옥을 이전한다.
아울러 ‘신환경·신문화·도약’이라는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권 대표는 이달부터 전사 차원의 6시그마 운동을 전개, 경영 혁신을 위한 바람몰이에 나섰다. IT분야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준높은 기술력과 서비스 질의 확보가 성패의 관건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과다.
권 대표는 “외형적인 성장만이 아닌 철저한 수익 위주의 실리 경영으로 기업과 고객, 주주 모두에게 사랑받는 신세계아이앤씨로 거듭나는게 향후 7년간 이뤄야할 장기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