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손영진)가 모바일 운영체계 신제품인 ‘윈도모바일2003’을 앞세워 국내 모바일 SW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모바일2003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손영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윈도의 성공은 훌륭한 애플리케이션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모바일 윈도의 성장을 위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28일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기술 행사인 ‘MDC(Mobile Developer Conference)’를 열고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개발자가 만든 모바일 소프트웨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모바일 단말기용 소프트웨어 판매 서비스인 ‘모바일투마켓(Mobile2Market)’를 통해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마크 스페인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디바이스 플랫폼 부문 기술이사는 “향후 3년 내에 세계적으로 1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등 모바일 단말기의 보급이 두드러지고 그에 따라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최신 정보의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G전자와 싸이버뱅크 등의 국내 업체가 윈도모바일2003을 사용한 모바일 단말기 신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사진; 모바일 SW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2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윈도 모바일 신제품 체험 행사’를 가졌다. 행사 도우미들이 윈도 모바일 2003 운영체제를 탑재한 포켓 PC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