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국가인증제도 통합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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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의 신기술인정(KT), 산자부의 한국신기술인증(NT) 및 EM마크, 정통부의 정보통신우수신기술(IT) 등 우수 제품 및 기술에 대한 6대 국가인증제도가 통합, 운영된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과기·산자·정통·건교·환경부 등 5개 부처는 각기 운영하고 있는 6대 신기술인증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달말경에 대대적 정비작업에 들어간다.

 이미 정부는 지난 3월 관련부처 인증제도 정비·통합 실무자 회의를 가졌고 호서대에 3대 신기술인증제도 정비를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 이어 다음달말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 본격적인 6대 신기술인증제도 통합에 나설 방침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5개 부처의 신기술제도가 서로 다른 성격을 띠고 있어 이를 통합하는 데는 상당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각부처가 신기술제도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부처별 안을 제시해 한달에 한번 정도 실무 회의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산자부의 NT마크와 EM마크 외에 과기부와 정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KT와 IT는 엄밀히 말해 인증이 아니라 일종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 제도”라며 “이들 제도간 경계가 불분명해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특히 제품에 부분 신기술인증 통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표/부처별 신기술제도 비교

주관부처 제도명/마크 목적

건교부 건설신기술인증(CT) 민간업체의 기술개발의욕 고취

과기부 신기술인정(KT) 신기술 조기 발굴 및 기술거래 촉진

산자부 한국신기술인증(NT) 국내 최초로 개발된 우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홍보, 판로, 자금 지원

산자부 EM마크 우수 기계류 부품, 소재 품질인증

정통부 정보통신우수신기술(IT) IT 아이디어 특허 등 우수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환경부 환경신기술(ETV) 우수 환경 신기술 지정 및 현장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