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필름 생산전문기업인 일본의 닛토덴코 그룹 계열사인 쿄신(대표 엔도 야스스케)과 동양산업(대표 박용해)이 합작해 설립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28일 구미 4공단 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에서 LCD용 편광필름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1만6000여평의 부지에 공장동 5800평, 1300평의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5월 중순까지 시험가동을 마친 뒤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 공장에서는 250여종의 LCD용 부품 중 핵심부품에 속하는 편광필름을, 일본 쿄신의 모기업인 닛토덴코로부터 핵심기술을 전수받아 생산하게 된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향후 3년간 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생산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오사카에 본사를 둔 닛토덴코는 자본금 267억엔, 매출액 3787억엔, 종업원 1만명에 일본내 30개 법인, 해외 76개 법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주로 PDP와 LCD, 반도체, 프린트, 유기EL 등 첨단 IT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