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명품관을 아십니까’
LG전자 하이프라자 대전 둔산점(지점장 신대성)은 전국 200여개 대리점 가운데 명품관으로서는 유일한 매장이다.
단일 매장으로 300평 이상의 규모가 돼야만 붙는 ‘명품관’이란 호칭은 둔산점 이외에 충분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문을 연 둔산점은 명품관답게 매출과 제품 판매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프리미엄 가전에서부터 소모품까지 총 2200여개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둔산점은 월 매출액만 7억7000만여원으로 전국에서도 톱의 위치를 놓친 적이 없다.
최근까지 거둔 제품 판매 실적도 가히 기네스에 오를 정도다.
둔산점은 지난달 총 105대의 드럼 세탁기를 판매해 LG전자 자체 기네스에 올렸는가 하면 프로젝션 TV도 한달 동안 55대를 판매, 기네스 반열에 뛰어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LG 전자 6대 주요 제품군에서 둔산점은 자체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각 지역의 매장으로부터 벤치 마킹 대상 1호로 손꼽히기도 한다.
둔산점의 차별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직원 1인당 단골 고객을 100명 이상 확보, 전체적인 단골 고객만 1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지역 상권의 터줏대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는 둔산점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되고 있다.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각종 행사와 모임은 주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인근 아파트 부녀회와 동사무소 등과 연계한 ‘1일 명예 지점장 제도’와 ‘계 모임’은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유대 관계강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LG 전자 공장 견학 이벤트도 지역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둔산점 인근에 위치한 삼천동과 둔산 1·2동, 용문동, 탄방동 등 지역 아파트 부녀회에서 공장 견학 행사에 참여했는가 하면 일부 동사무소 동장들이 앞다퉈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기 위해 줄을 설 정도다.
제품 판매도 판매지만 공장 견학을 통한 LG 전자 이미지 향상에도 둔산점은 큰 일조를 하고 있는 셈이다.
독특한 매장 구성도 명품관의 이미지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
매장에 구성된 어느 제품이든지 실제로 작동시켜 볼 수 있도록 체험 매장으로 구성한 것을 비롯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신대성 지점장은 “이 지역 둔산 상권이 자꾸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체험 매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타 전자제품 매장보다 제품과 서비스 측면에서 앞서가는 매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