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 시즌이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주말에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받으면 짜증부터 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제는 예식장에 가지 않고도 축하해 줄 수 있다. 식장에 없어도 신랑·신부에 관한 정보도 훨씬 더 자세하게 얻을 수 있다. 축의금까지도 온라인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이홈(http://www.e-home.net)은 그룹웨어 형 가족 홈페이지를 분양받은 신혼 커플이 자신이 만든 사이버 웨딩타운에 하객을 초청, 웨딩타운을 둘러보게 하고 e카드로 축하 메시지와 함께 축의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그동안 임대 사이트를 통해 결혼식 동영상을 보여주거나 청첩장을 보내고 온라인으로 축의금을 받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카드 결제 뿐 아니라 하객 참석 여부를 미리 확인해 예식 비용 중에서 가장 많이 드는 식대를 줄일 수 있다. 사이버 웨딩타운에서는 결혼 청첩장 대량 발송과 감사 메일 자동발송, 웨딩 포토, 웨딩 동영상, 축의금 관리, 축하 메시지 관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예비 부부를 위해 포토와 동영상 앨범 서비스도 갖췄다. 온라인 청첩장은 사이트 내에서 자동으로 생성·발송·관리할 수 있다. 특히 청첩장은 신랑·신부·양가 부모님 별로 따라 작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결혼식이 끝나면 이홈 가족 홈페이지에 등록한 동영상·사진·축하의 글 등 모든 콘텐츠가 자동 백업되며 영상 채팅·가족게시판·동영상 앨범과 같은 다양한 솔루션과 자료함 혹은 가족기념관과 같은 저장공간을 활용해 가족 역사와 기록 자료을 보관할 수 있다.
이홈은 사이버 웨딩타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혼 커플에게 메일·쪽지·문자서비스·일기장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메일 100MB와 저장 공간 800MB를 제공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