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몰은 무료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3만원 이하 저가상품을 살 경우 배송비를 따로 내야 했다.
CJ몰(http://www.CJmall.com)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제휴를 맺고 책을 무료로 배송해준다. 한 권을 사도 배송비가 무료다. 또 알뜰 고객이 많이 찾는 저가 생활용품을 모은 ‘생활용품 만물상’을 운영, 구입금액에 상관없이 공짜로 배달해준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도 지난해부터 화장품과 책에 대해 구매금액과 수량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집을 자주 비우는 독신자, 직장인,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주문한 화장품, 도서를 찾을 수 있도록 편의점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도 이달 초부터 명품 화장품을 무료로 배송해준다. 또 ‘롯데백화점 인기상품 매장’과 ‘온라인 영플라자’ 코너를 열고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집까지 추가비용 없이 배달해준다. 세일 때 놓친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H몰(http://www.Hmall.com)역시 지난달부터 화장품 19개 인기 브랜드 제품에 대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VD 균일가 매장에서는 영화· 유아교육용 DVD 타이틀을 4900원에 판매하고 무료로 배달해준다. 이 밖에 우리닷컴(http://www.woori.com)은 21일부터 화장품 무료 배송 서비스, 명품 화장품 전문관을 연 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화장품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주요 쇼핑몰이 무료 배송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