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는 전자회로형성 핵심원부자재인 드라이 필름을 7월부터 양산하고 동진세미켐과 협력, 액상포터레지스터(LPR)를 판매하는 등 PCB용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3000만톤 규모의 드라이 필름 생산 설비를 구축해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고 이에 앞서 국내를 비롯한 유럽·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미세 회로 형성에 적합한 레이저다이렉트이미징(LDI)도 생산할 계획이며 이미 일본 측으로부터 수주받는 등 PCB 소재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동진세미켐과 협력관계를 구축 액상포터레지스터(LPR)를 판매하는 등 PCB의 회로 형성 소재 품목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SKC는 판매 및 마케팅, 동진세미켐은 생산 및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수요가 조금씩 일고 있는 LPR 시장을 선점한다.
SKC의 한 관계자는 “올해 PCB 회로 형성 소재 시장에 본사가 첫 진입하는 시기인 만큼 약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되지만 다년간 축적된 소재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 이 분야에서 2007년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