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객관적인 정보화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2004년도 기업정보화 수준평가사업’이 이달 전문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정통부와 공동으로 매년 기업의 정보화수준을 평가해온 기업정보화지원센터(센터장 임춘성 연세대 교수, ITR)는 30일 기업정보화수준평가 전문위원회(IT Professional Committee)를 발족하고 국내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수준평가에 착수키로 했다.
기업정보화 수준평가사업은 국내 전통산업과 IT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진단해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국내 대표적인 정보화평가 사업으로 특히 올해는 표본추출된 5인 이상 국내기업 1000여곳을 대상으로 제조·건설·금융·유통 및 서비스 등 총 12개 업종으로 구분, 실시된다.
정보화지원센터는 올해 평가사업을 통해 개별 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물론 최신 기술변화와 투자 현황 등을 함께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정보화 벤치마킹 모델로 활용가능한 12개 업종별 `정보화 레퍼런스 모델`을 발굴,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24명의 업종별 전문가와 18명의 IT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정보화수준 평가전문위원회’로 하여금 기업정보화 수준 진단 및 평가는 물론 각종 기업정보화 현안에 관한 실무 차원의 자문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등 현장중심의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오는 5월까지 평가 모델 및 지표 개선과 설문개발 및 표본설계를 마치고 8월까지 조사를 실시한 후 10월까지 데이터 보완과 평가 영역별 분석을 거쳐 11월경 결과보고서를 작성, 발표할 예정이다.
임춘성 기업정보화지원센터장은 “기업정보화수준평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위원들을 IT실무자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는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급도 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원들간 커뮤니티를 운영해 정보화수준 평가는 물론 기업정보화정책 대정부 건의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