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오는 3분기에 한국과 뉴욕에서 동시 상장한다고 29일 발표했다.
LG필립스LCD는 이를 통해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 자금은 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양대 주주인 LG전자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전자는 이번 공모시 신주 발행과 함께 일부 구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들 두 회사의 주식 매각의 규모는 공모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결정될 예정이다.
정창원 대우증권 IT하드웨어 팀장은 “LG필립스LCD가 올해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올해가 최대의 이익 시현 시점이라는 점에서 대략 영업이익의 5∼7배 정도의 회사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상장할 경우 대략 10조원에서 14조원 정도의 주가총액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