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10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능형로봇의 성능과 안정에 대한 평가기준의 확립과 신기술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평가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9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자신문 후원으로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지능형로봇 기술 평가대회(http://robot.standard.go.kr)’를 열기로 하고 5월 한달간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소로봇·엔터테인먼트로봇·휴머노이드로봇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이번 평가대회는 수상등급에 따라 최고 200만원의 상금과 해외전시회나 해외경진대회 참가비를 지원한다. 특히 일반부 청소로봇 분야의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20개 팀에게는 팀당 로봇제작비를 2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로봇과 인간의 공존환경에 따른 안전기준을 확립하고 성능평가를 위한 시험환경을 보급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증함으로써 신제품 수요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회에서 확립한 성능과 안전기준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고 ‘지능형로봇 국제 표준화 5개년 사업’을 통해 2008년까지 국내기술 11건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 로봇시장 점유율을 2%에서 10%로 끌어올려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