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비스@유비쿼터스 스페이스

유비쿼터스는 더는 공상 과학 영화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IT 선진국들은 21세기 신대륙인 유비쿼터스 스페이스의 선점을 위해 기술적 기반을 쌓아가고 있고 주요 IT기업들도 독자적인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자신문사가 최근 출간한 ‘서비스@유비쿼터스 스페이스(오재인 저)’는 유비쿼터스 개념 및 기술 등을 주로 언급했던 기존 도서들과 달리 비즈니스 차원에서 유비쿼터스를 다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책은 그동안 막연한 개념으로만 소개됐던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의 대상을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유비쿼터스 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바일 비즈니스의 분류 툴과 성공 전략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유비쿼터스 서비스 분류 툴인 ‘The u-Matrix’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분류하고 있다. 또 직접 개발한 C2AT(Control, Cost, Applications, Technology) 프레임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유비쿼터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도 소개한다.

 특히 유비쿼터스 서비스 모델들을 국내 기업과 해외 IT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월마트의 퓨처스토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유비쿼터스화, NTT도코모의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MS의 이지리빙과 HP의 쿨타운 프로젝트, GM의 온스타 서비스, 코리아나화장품의 유통경로 추적 등 이미 실용 단계인 각종 유비쿼터스 서비스 현황과 성공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근본적인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최근 진한도서가 펴낸 ‘유비쿼터스 인터넷 전략(이기혁 송관호 역)’도 추천할 만하다. 이 책은 모바일커머스, 홈오토메이션 등 새로운 비즈니스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B2C, B2B 분야의 가상사례를 통해 미래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