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학원은 공모 후보 전원사퇴로 논란을 빚은 한국정보통신대(ICU) 총장을 추천제로 선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2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학원은 지난 3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ICU 총장 선출 방안을 논의한 결과 시일의 촉박성 등을 들어 추천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ICU 총장 추천위원회(위원장 곽수일 서울대 교수)는 이번 주중에 추천위를 열고 추천 일정 등 세부적인 절차를 정할 방침이다.
현재 ICU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남궁석 전정통부장관을 비롯한 윤동윤 전체신부장관, 배순훈 동북아 경제중심추진위원장, 정규섭 전데이콤 사장, 허운나 국회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안병엽 전 총장의 국회의원 당선으로 공석이 된 지 2개월 만인 5월 중순께는 돼야 총장 추천이 완료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