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의 소형·경량화와 에너지 절감 움직임으로 소형모터가 주목받으면서 정류자·브러시·영구자석 등이 심 부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특허청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개최한 ‘2004 소형모터 기술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수지결합질 및 저저항 브러시, 볼드형 정류자, 나노컴포짓 영구자석 등 최근 각광받는 모터 부품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러시의 경우 고출력·고속화에 대응하기 쉬운 수지결합질 브러시가 각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효율이 높고 습동 특성이 안정된 저저항브러시도 실용화되고 있다.
정류자는 수지 성형으로 구성돼 양산이 쉬운 몰드형 정류자가 주류를 점하고 있다. 강준수 세우산전 사장은 “브러시형DC모터는 신뢰성 향상, 저손실화를 위한 재료 및 구성 방법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제어가 쉽고 가격 경쟁력이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구자석의 경우 IT 기기의 소형화·에너지 효율 강화 등을 겨냥, 희토류 자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나노결정조직을 통해 강한 자기결합을 갖도록 한 나노컴포짓 자석도 주목받고 있다. 철심과 베어링도 효율 향상과 수명 증가, 소음 감소 등을 위한 각종 연구들이 진행중이다.
김중교 중소기업진흥공단 모터응용기술팀장은 “세계 소형모터 시장은 지난해 54억대 규모에서 올해 60억대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소형경량화·고속고기능화·모듈화 및 저가격화에 대응한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