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종 우리홈쇼핑 사장은 이 달을 `고객의 달`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고객의 달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우리홈쇼핑은 고객의 달 첫 행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 배송이 많은 이번 한 주동안 정 사장을 비롯한 모든 경영층이 ‘1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행사는 우리홈쇼핑 경영층이 직접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배송하고 평소에 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 개선해야 할 점 등 고객의 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서비스 개선과 상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원진 가운데 처음으로 1일 배송 서비스를 체험한 정 사장은 “배송받는 고객에게 우리홈쇼핑 사장이라고 소개하고, 물건을 전달해 주며 이것저것 물었더니 잘 믿지않고 당황스러워해 오히려 죄송스러웠다”며 “배송 혹은 반품 지연, 택배 사원의 불친절함 등을 홈쇼핑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해 주는 고객이 많았고, 일부 고객은 주로 구매하는 의류 사이즈의 다양하지 못함 등 구체적인 불만을 제기해 즉석에서 배송 서비스 향상과 고객 만족 상품 개발에 앞장설 것임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지난 16일 1일 배송 체험에 나선 정대종 우리홈쇼핑 사장·왼쪽이 상품을 주문한 고객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