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시가총액 적어서 한국주식 안 산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은 2일(미국 시각) 구글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구글의 사업은 아주 훌륭하지만 주가도 그러할지는 의문스럽다”면서 다소 비관적 입장을 보였다.

 버핏은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지금까지 공모 주식을 사지 않았으며 기업공개 때 싸게 주식을 사는 것은 우리의 관심분야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한국의 주식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버크셔 헤서웨이가 투자하기에 한국 주식의 시가총액은 너무 적다”며 “지금까지 한국 주식을 사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