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매도 속 6일만에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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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주가가 엿새 만에 소폭 올랐다. 3일 거래소시장은 0.19 포인트가 오른 863.0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3.27 포인트(0.38%)가 상승한 866.11로 마감했다. ‘중국 쇼크’의 여진이 여전한 가운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기대가 팽팽히 맞서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외국인은 3442억원이나 순매도해 최근 5거래일간 순매도 규모가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반면 개인은 15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1861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자사주 매입이 완료된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55만원선이 무너지는 등 55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한국전력이 3.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KT(1.96%)·SK텔레콤(1.00%)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5개, 하락 종목은 354개였다.

◇코스닥=혼조 끝에 5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전주말보다 3.01 포인트(0.66%)가 낮은 450.46으로 출발한 뒤 수 차례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0.6포인트(0.13%)가 떨어진 452.87로 장을 마쳤다.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 있었으나 중국 쇼크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완전히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억원과 4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는 LG텔레콤(1.17%)·웹젠(0.87%)·NHN(0.86%)·하나로통신(0.75%) 등이 올랐고 신종 웜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도 각각 2.72%, 3,89% 상승했다. 반면 레인콤(-4.96%)·LG마이크론(-4.23%)·플레너스(-3.16%)·CJ엔터테인먼트(-2.59%) 등은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3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5개를 포함해 411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