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테마가 있는 전통문화상품 쇼핑몰.’
전주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트래디몰(http://www.tradimall.com)은 전통문화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이색 쇼핑몰이다. 여느 쇼핑몰과 차이라면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명인·명장을 발굴해 소개하고 전통 공예산업의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해 상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트래디몰은 사이트 개설 1년이 지난 현재 100여 업체의 전통 명품과 테마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입점 희망이 잇따라 올해 말까지 100여업체의 추가 입점이 예상되고 있다. 운영은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지원과 문화콘텐츠 서비스로 분리돼 이뤄진다. 마케팅은 전통 상품을 웰빙이나 신토불이 선호추세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를 도입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세대 고객들을 적극 유인하는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는 한과와 전통엿, 전통 고추장을 이용한 ‘싱그러운 사랑의 비빔밥’, ‘한방-사랑의 묘약’, ‘달걀한과 - 애란지교’ 등을 출시해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상품은 전국 32개 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네트워크로 구축해 전국의 명인들이 제작한 최고의 명품과 지역의 대표 특산품을 선정한 뒤 상품성과 품질을 검증하여 등록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전통문화상품을 사랑하는 매니아와 우리나라의 멋과 맛을 선물하고자 하는 기업체 관계자와 외국인,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매출은 월 평균 500만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래디몰 김순원 부장은 “고객 수요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실용성 위주의 상품등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도 “단기적인 매출 보다는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 상품과 콘텐츠를 아끼고 보존할 수 있는 전통문화포털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