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킬러 콘텐츠`로 부상

시장 비약 성장... 서비스 차별화 경쟁

블로그·미니홈피 등으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 서비스가 인터넷포털의 ‘킬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초기 시장 주도권을 겨냥한 신·구 업체간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면서 ‘1인 미디어’는 포털 업계의 향방을 가름하는 새 변수로 떠올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챌닷컴, 버디버디에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 MSN코리아 등 주요 포털들이 ‘1인 미디어’ 서비스를 준비중인 가운데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싸이월드), 네오위즈(세이클럽) 등 기존 포털들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1인 미디어’를 선보였거나 준비중인 곳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http://www.daum.net)은 기존 다음카페의 명성을 토대로 연내에 싸이월드를 따라잡겠다는 계획 아래 블로그방식의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MSN코리아(http://www.msn.co.kr)는 600만 MSN메신저 이용자를 단 한번의 클릭으로 접속할수 있게 해주는 미니홈피를 이달중 선보일 계획이다.

 프리챌닷컴(http://www.freechal.com)도 내달 기존 홈피와는 개념이 다른 새로운 ‘1인 미디어’를 선보여 커뮤니티서비스 원조로서 명성을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프리챌은 이를 위해 내부 ‘특공대’를 조직해 6개월째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버디버디도 지난달 27일 미니홈피를 선보였다. 버디버디는 이 서비스는 자사의 인스턴트메신저 및 클럽 서비스 등에 연동시켜 나갈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네오위즈, NHN 등 기존 업체들의 서비스 수성 전략도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용하는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는 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사이트업그레이드와 함께 서버 증설 등 물량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세이클럽(http://www.sayclub.com)은 싸이월드의 아성을 깨고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 아래 이달 중순 사이트 버전을 실시간 채팅 기능 등이 강화된 2.0으로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프리챌닷컴 마케팅팀 구준회 팀장은 “‘1인 미디어’를 주도해온 SK커뮤니케이션즈, 네오위즈, NHN 등 3사 사이트만 해도 월 2300만명의 인터넷이용자들이 몰리는 등 개인 중심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앞으로 상상을 초월한 최첨단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