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체감 경기가 비교적 큰 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5월 BSI는 113.2로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달 BSI는 104.3을 기록했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3.5), 비제조업(112.6), 중화학공업(115.5), 경공업(107.2) 등 대부분 업종이 전월대비 호전될 전망이다. IT산업의 경우 영상·음향·통신장비(133.3), 통신·정보처리(109.5), 반도체·컴퓨터·전기(125.0) 등 모두 호조 지속이 예상됐다.
전경련은 BSI 호전 원인으로 △수출 호조 △생산 및 출하 증가세 지속 △계절적 요인 △총선 종료에 따른 정국안정 등을 꼽았다. 그러나 수출과 내수·투자와의 괴리 심화, 대내외 각종 불확실 요인 등은 경기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경기회복을 위해서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기하고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출자총액 등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