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해부 이상품]­삼성전자 하우젠 12㎏드럼세탁기

하우젠 12㎏ 드럼세탁기(모델명 SEW-4HR146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한 은나노시스템(Ag+나노시스템)을 적용한 웰빙 가전이다. 세탁시에 4000억 개 이상의 은나노 입자로 직접 옷감 속에 숨어 있는 세균을 제거하고, 은입자 항균코팅처리로 약 1개월 이상 항균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은살균 시스템에서 전기분해를 통해 만들어진 은나노입자(Ag+)가 급수와 함께 세탁조로 투입돼 의류와 세탁조에 살균 및 항균작용을 한다.

이 제품은 은나노입자의 살균 및 항균 효과를 이용하므로, 삶아서 살균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약 90% 이상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속옷은 물론 삶아 빨지 못하는 드레스 셔츠·브라우스·이불 등의 옷감에도 삶아 빨 때와 같은 수준의 살균 및 항균 효과를 보여,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살균 및 항균마크를 획득했다.

12㎏ 대용량으로 이불이나 침대시트 같이 부피가 커서 삶기 힘든 세탁물까지도 살균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드기 같은 건강유해요소도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동안 일부 업체만이 12㎏ 급 드럼세탁기를 출시했었으나 삼성전자기 내놓음으로써 본격적으로 드럼세탁기의 대용량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6㎏ 세탁기로 2회 세탁할때와 비교해 약 40%의 절전, 절수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은살균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일반 삶는 방식의 세탁기에 비해 전력소비량을 92%까지 줄일 수 있다.

또 13가지 디지털 센서를 이용한 ‘디지털 맞춤건조 방식’으로 드럼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빨래 양에 맞게 최적으로 건조함으로써 건조시간은 약 60분, 전기에너지는 약 50%를 절감할 수 있다. 하우젠 12㎏ 드럼세탁기의 장점은 또 있다. 소음의 주요 원인인 진동을 근본적으로 흡수해 줌으로써 동급 최저 소음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모터가 세탁통을 직접 회전시켜 소음과 진동이 적은 DD 인버터모터를 채택했으며 탈수시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해 주는 자동차용 고성능 댐퍼, 세탁물의 치우침을 방지해주는 액체밸런스 등 첨단 기술을 채택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은나노 기술을 채택했기 때문에 세탁시 살균기능은 물론 세탁 후에도 양말의 냄새 제거나 , 젖은 속옷등의 탈취 효과가 있고, 최근 급증하는 아토피성 피부염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외관 크기의 변화없이 통만 키워 10㎏ 드럼세탁기와 비슷한 660㎜로 폭을 유지해 일반 세탁기 설치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