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사상 첫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대규모 전자상거래 박람회에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과 협·단체들이 한국관을 설치하고 대대적인 한국 전자상거래 산업 알리기에 나선다. 6일 산업자원부는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연태시에서 열리는 ‘APEC 전자상거래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키로 참가업체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관은 한국전자거래협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e비즈니스 솔루션 수출지원 센터’를 통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전자거래협회·한국전자거래진흥원·e-AMP(한일e마켓플레이스)·한국정보인증·서버테크·툴앤툴스 등 10여개 관련 기업과 기관의 참가가 확정됐다. 특히, 산자부와 전자거래협회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에 대해 전시회 참가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어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참여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2002년 5월 멕시코에서 개최된 APEC 무역장관회의에서 결정된 APEC 차원의 최초 전자상거래 전문 전시회로 APEC 회원국을 포함한 20여개국과 각국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신 기술 전시는 물론 APEC 고위층 포럼, 전자정부시장포럼, 투자무역상담 등 다양한 주제의 부대행사가 개최됨으로써 전자상거래 분야의 최대 국제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김동훈 한국전자거래협회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와 전략적 제휴, 기술개발 등 협력의 기회를 마련돼 수출계약은 물론 투자유치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한·중·일 3국간의 협력체 구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