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지난해에 이어 전자신문 ET클럽 회원사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주2회(매주 수요일·금요일)마련합니다. 이 시리즈는 우수한 IT·전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알려지지 않았던 유망 중기·벤처기업 발굴의 장이 될 것입니다. <편집자>
“순수 국내 기술로 국내검색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
코리아와이즈넛(대표 박재호 http://www.wisenut.co.kr)은 토종 검색기술로 국내 검색엔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사회 전체에 걸친 빠른 정보화로 처리한 데이터이 양이 급증하면서 검색시스템은 이제 IT시스템의 필수불가결한 핵심기술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0년 설립, 웹검색엔진을 개발하며 영업에 첫발을 내디딘 와이즈넛은 불과 4년 만에 국내 검색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와이즈넛이 전개하는 사업부문은 검색엔진솔루션과 검색서비스 두 분야다. 검색엔진솔루션 시장을 위해 와이즈넛은 통합검색엔진 ‘서치포뮬라원’, 외부정보시스템 ‘와이즈심스’,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위한 자료관 전용 검색엔진 ‘독파인더’ 등 다양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와이즈넛이 개발한 제품은 모두 순수 국산 기술력으로 개발, 다양한 솔루션과 효과적으로 연동된다는 것이 외산제품과의 차별화 된 점이다.
특히 검색엔진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의 공공, 민수, 대형포털에서 올해부터 1000억 규모의 전자정부 프로젝트로 확대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를 겨냥해 와이즈넛은 전국 규모의 영업 네트웍을 구축해 지역 SI업체 및 기업용 솔루션 업체들과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부제를 도입,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시장경쟁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검색광고시장에도 새롭게 뛰어들었다. 탄탄한 검색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검색광고시장에서도 와이즈넛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와이즈넛은 네띠앙·인티즌·다모임·팟찌닷컴 등에 이어 최근 프리첼·조선닷컴·하나포스낫텀 등과도 제휴를 맺고 검색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네이버, 다음 엠파스 등에서는 70∼80%에 이르는 검색 광고시장을 확보했다.
와이즈넛은 올해 전체 매출 100억원 가운데 검색광고 부문에서만 4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다는 목표다.
올해부터는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도 본격화한다. 해외시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온 시장이다. 와이즈넛은 올해 멕시코와 중국,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검색솔루션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인터뷰>
“국내 검색관련 솔루션뿐만 아니라 토종 솔루션의 자존심을 지키고 차별화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재호 사장은 코리아와이즈넛을 이렇게 소개했다.
특히 품질테스트를 통한 기술력으로 제품을 비교해 달라고 시장에 주문하며 품질에 있어서 만큼은 외산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표현한다.
“기술력을 가진 검색엔진을 통해 가격덤핑이 아닌 정상적인 가격 안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박사장은 낮은 가격을 요구하는 고객사에는 공급자체를 거부하는 고집으로 소문나 있다.
검색엔진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검색엔진과 연관된 다른 분야로부터의 사업적인 유혹도 있지만 앞으로도 검색엔진만을 전문으로 개발, 공급한다는 게 박사장의 생각이다.
“웹검색 분야에는 미국의 ‘구글’이고 패키지검색은 미국의 ‘벨티’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언어가 핵심으로 국내에서만큼은 토종엔진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