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손학규)는 6일 경기도청에서 로열 소브린사와 경기도 평택 현곡단지내 1만여평 부지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해 LCD용 편광필름 및 IT 재용 필름 생산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서(MOA)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투자하는 LCD 및 IT 소재용 필름 공장은 총 1만여 평의 부지 위에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6000∼8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종업원 신규고용이 최소 500여명에서 7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로녕 소브린사는 평택인근에 기숙사 건립을 위한 부지도 물색중이다.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녕 소브린사는 1986년에 창립해 독일 등 8개 해외지사와 중국 산준성에 2개 공장을 두고 있으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지의 60여개국에 코팅기 및 코팅필름을 비롯한 사무용품과 가전생활용품을 공급해 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목할 만한 점은 많은 국내기업들이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열 소브린사는 기결정된 중국투자계획 대신 경기도로 투자지역을 바꿨다”는 점이라며 “이는 첨단업종에 있어서는 경기도가 중국보다 우월한 기업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사진설명)손학규 경기도지사(오른쪽)와 로열 소브린사 임타관 대표(왼쪽)는 5월 6일 경기도청에서 평택 현곡단지내 1만여평 부지에 3000만달러를 투자해 LCD용 편광필름 및 IT소재용 필름 생산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서(MOA)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