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소사이어티(Next Society)
피터 F. 드러커 지음
-권혁일 지커뮤니케이션 사장
‘넥스트 소사이어티(Next Society)’는 1960년대에 이미 지식사회의 도래를 예견했던 현대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의 최신작. 이 작품은 ‘21세기 지식경영’,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지식경영자’, ‘21세기 리더의 선택’,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등 내가 즐겨 읽었던 그의 저서들을 한 권으로 잘 정리해 놓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당신 앞에 다가온 성공의 문을 어떻게 열 것인가’,‘ 변화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선물한다. 또 다음 사회를 지배하는 힘 ‘넥스트 소사이어티’를 통해 정보사회, 비즈니스 기회의 사회 등 미래 사회의 모습을 명쾌하게 그려 볼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지난 2000년부터 온라인 지식거래 사업을 시작했다. 지식을 사고 파는 것은 당시만 해도 생소한 사업 영역이었으나 이젠 파이가 제법 커져 여러 회사가 팽팽한 경쟁을 하고 있다. 지식거래라는 새로운 영역을 직원들과 함께 개척하면서 필자가 직접 겪었던 그 동안의 과정을 반추해 보면 지식 근로자의 급부상을 예측한 피터 드러커의 ‘넥스트 소사이어티’는 필자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피터 드러커가 내다보는 ‘넥스트 소사이어티’는 한마디로 지식이 강조되는 사회이다. 지식 근로자와 지식 기술자의 시대를 조명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이들을 지식과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지배적 계층이자 자본가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또 지식사회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사회 전반에 관한 것들을 조목조목 분석하고 예견하고 있다. 변화를 항상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배우는 지식노동자로서의 미래...
다음사회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지식 노동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