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용 파워앰프 전문업체인 인텍웨이브(대표 김영율 http://www.intechwave.com)는 최근 기존 제품보다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한 cdma2000 1X EV-DO 및 IMT-2000용 60W급 고효율 선형전력증폭기(LPA: Linear Power Amplifier)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광운대학교 김종헌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선형전력증폭기에 비해 효율을 30% 이상 개선해 제품 전체 효율을 기존 8%대에서 13%까지 향상시켰다. 아날로그 방식의 선형전력증폭기 효율이 10%를 넘어선 것은 전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기지국 및 중계기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발열량이 대폭 줄어드는데다가 전략 사용량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인텍웨이브는 KTF측으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으며 중국 및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임성완 통신사업 부문장은 "인텍웨이브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과 산학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일본의 NTT 도코모와도 차세대 선형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중”이라며 "이번 성과가 국내외 파워 앰프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서의 입지가 보다 확실하게 굳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 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