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추가된 사업인 통합전자지불서비스 사업을 강화, 전자금융사업에서도 업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올해초 전자지불대행(PG)업체인 티지코프와 전자문서 솔루션 업체인 이노디지털의 합병작업을 완료한 이노티지(구 이노디지털)의 정정태 사장(44)은 최근 사명 변경과 조직 개편을 완료하는 등 눈코 뜰 새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 사장은 그동안 KMS/EDMS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굳혀온 이노티지를 기업용솔루션과 함께 통합전자지불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는 “두 회사의 특화된 솔루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B2B 지불 사업 진출과 B2C 지불결제의 국제화를 통해 사업구조를 미래형 구조로 재편할 방침”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프로세스(BP) 전문업체인 메타넷과 B2B 결제서비스 전문업체인 MP&T와 제휴를 맺은 것도 이의 일환이다. 또 외국계 금융회사의 이사급 인력 2명을 영입,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보다 의욕적이고 다각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최근 SKT의 디지털홈컨소시엄에 금융업체 자격으로 선정되는 등 통합전자지불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정 사장은 “PG와 밴사업의 확대를 통한 지불결제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e금융시장에서 이노티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지난 2002년 4월 설립한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전자화폐, 모바일 결제 등 전자지불 솔루션의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