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5월 둘째 주에는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가 출품돼 눈길을 끈다. 또한 자동차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와 저렴한 비용의 기업포털 솔루션도 출품돼 다채로움을 더했다.
아이컬쳐커뮤니케이션의 ‘콜매니저플러스’는 프랜차이즈 기업용 고객관리 솔루션이다. 가맹점의 업무 현황과 고객 정보를 분석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매출로 이어지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셈이다.
자동차옵션거래소의 ‘스왑오토’는 자동차 유통시장을 정보화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자동차 관련업체의 모든 정보를 통합해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불신을 없앤다.
이스윙의 ‘비즈포털서버’는 저렴한 비용으로 짧은 시간 동안 기업정보포털(EIP)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기업용 솔루션을 하나의 서버에 통합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시터스의 ‘포켓나비’는 PDA에 탑재할 수 있는 차량용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 검색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지원한다.
▲시터스 - 포켓나비(Pocket-Navi)
시터스(대표 이준표 http://www.citus.co.kr)의 ‘포켓-나비(Pocket Navi)’는 텔레매틱스 기술을 구현하는 PDA용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차량용 네비게이션 기술의 핵심인 지도 가공 엔진 및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포켓나비는 운전자에게 현재 위치와 진행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운전자가 관심 정보을 갖는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GPS 위성으로부터 위치 정보를 수신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포켓나비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도로, 최단도로, 고속도로, 일반도로 등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주소 검색, 명칭(상호) 검색, 전화번호 검색, 업종 검색 등을 통해 편리하고 정확하게 경로를 안내한다.
다양한 부가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주행 중 제한속도와 위험구간을 음성으로 안내해 안전 운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주요 모바일 플랫폼인 ‘윈도CE’와 ‘임베디드 리눅스’를 동시에 지원해 PDA, 노트북PC, 오토PC 등 각종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 손가락을 이용해서 메뉴를 터치할 수 있으며 휴대가 가능해 차량에서뿐만 아니라 걸어다니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메일로 지도를 전송할 수도 있다.
△인터뷰-이준표 사장
“교통량이 점점 증가하면서 차량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효용성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준표 사장은 차량용 네비게이션 시장이 성장 단계에 있다고 보고 제품을 차별화해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정보의 정확성과 시스템의 안정성, 사용 편의성을 포켓나비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무기로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수요층을 확대하겠다는 이 사장은 “네비게이션 선도 시장인 일본에 수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할 것”이라며 “2004년 전체 매출 중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순수 소프트웨어 판매 매출만 약 120억원으로 잡고 있다.
▲아이컬쳐커뮤니케이션 - 콜매니저플러스
아이컬쳐커뮤니케이션(대표 이명재 http://www.iccworld.co.kr)의 ‘콜매니저플러스’는 본사와 가맹점을 온라인으로 연결, 고객관리와 업무 협조가 가능한 프랜차이즈용 고객관리 솔루션이다.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던 고객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매출 증대와 연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사와 가맹점의 협력체계 구축과 고객의 안정적 관리가 필수적인 중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에는 적극적인 고객 마케팅이 필요하다. 따라서 단순히 고객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거나 고객정보 입력을 뛰어넘어 음성 및 문자 메시지, 우편물을 통합 발송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통합콜센터(CTI)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즉 고객의 주문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고객 정보와 과거 주문내용이 모니터에 뜬다. 또 간단한 입력과 조작을 통해 배달전표, 영수증 등을 출력할 수 있다.
콜매니저플러스는 특히 각 가맹점의 총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기능도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지역별 매출 현황 분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사는 각 가맹점의 매출 현황과 고객 정보를 활용해 마케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으며 영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 콜매니저플러스 하나만으로 CTI와 정보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인터뷰-이명재 사장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고객관리가 곧바로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고객정보를 활용해 마케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재 사장은 통합콜센터(CTI)를 활용한 고객관리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콜매니저플러스의 잠재 시장은 매우 넓다”며 “대리운전 등 미니 콜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나 꽃집, 음식점 등 배달 전문 업체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진출을 위해서 일단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이 사장은 “올해 내수 30억원, 중국 수출 10억원을 합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향후 콜매니저플러스에 비즈니스 형태를 결합한 ‘콜매니저비즈’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스윙 - 비즈포털서버(BizPortal Server)
이스윙(대표 백남웅 http://www.eswing.co.kr)의 ‘비즈포털서버(BizPortal Server)’는 기업정보포털(EIP) 솔루션이다.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가 지식관리시스템(KMS), 워크플로우(Workflow) 등의 솔루션을 별도로 구축하는 것과는 달리 비즈포털서버는 이같은 솔루션을 서버에 이미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짧은 시간과 저렴한 비용으로 EIP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즈포털서버는 솔루션 공급업체에 따라 천차만별였던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우선 ERP, SCM, CRM 등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수 있다. 또 솔루션 공급업체와 개별적으로 유지보수 계약을 맺었던 것과는 달리 일괄계약이 가능하다.
기능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조직의 협업기능이 강화됐다. 인사변동에 따른 업무의 인수, 인계를 온라인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커뮤니티 자료실과 KMS의 연동도 가능하다.
특히 비즈포털서버의 ‘비즈워크플로우(BizWorkflow)’는 데이터 전자문서양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자결제를 수행할 때 구형 시스템과 완벽하게 연동된다. 또 사용자의 특성 및 업무 권한에 따른 체계적인 접근제어리스트(ACL) 구성이 가능하다.
비즈포털서버는 100% 자바 환경에서 구축됐고 확장성 표기언어(XML)을 지원하기 때문에 닷넷 플랫폼에 비해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구현한다.
△인터뷰-백남웅 사장
“현재 국내외 기업정보포털(EIP)시스템은 각각의 솔루션들이 통합돼 있지 않습니다. 조직의 정보와 서비스 체계가 단일화돼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투자한 비용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백남웅 사장은 포털 서버에 솔루션을 포함시켜 EIP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즈포털서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작년 고려대학교 지식포털 시스템과 여러 대학에 학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대학을 중심으로 제품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해 매출을 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내년 하반기쯤에는 PDA에 탑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모바일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사장은 영업 확장과 사업 영역 확대로 내년 40억∼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옵션거래소 - 스왑오토(SwapAuto)
자동차옵션거래소(대표 김용호 http://www.swapauto.com)의 ‘스왑오토(SwapAuto)’는 중소 자동차 유통 업체와 자동차 구매자를 위해 개발됐다. 자동차 유통시장에서 ‘이마켓’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홈페이지다.
자동차 유통시장은 대표적인 정보화 사각지대다. 자동차 판매, 정비, 보험, 중고자동차 등 관련 업체가 대부분 영세한 소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한 솔루션은 꼭 필요한 제품이다.
스왑오토는 중고자동차 시장의 보이지 않는 불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선진금융기법인 ‘선물옵션’ 메커니즘을 자동차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정해진 기간 내에 지정된 상품을 약속된 가격으로 매매하는 권리를 거래하는 ‘옵션’ 개념을 적용해 차량 거래 방법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스왑오토의 특징은 신차 판매원, 보험회사, 정비체인, 금융기관 등 자동차 관련 업무가 통합됐다는 것. 이용자는 매월 일정한 사용료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스왑오토의 ‘전자차계부’ 기능은 차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축적한다. 주유부터 정비까지 차량의 모든 기록이 발생 시점에 자동으로 스왑오토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 방식이다.
△인터뷰-김용호 사장
“중고차 시장의 불신을 없애고 소비자와 거래 당사자 모두에게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은 자동차 유통 관련 업체들의 통합된 정보화 실현입니다.”
김용호 사장은 “정보화를 통해 자동차 유통시장을 개선할 수 있다”며 제품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자동차 시장을 구성하는 업체 간의 정보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도 피해를 보고 있다”며 “스왑오토는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정보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올해 목표는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다. ‘옵션물권’이 본격적으로 거래되는 2007년부터는 중국, 동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 중고 자동차 수출 시장을 세분화해 중고자동차 수출 사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올 한 해 동안 브랜드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 사장은 올해 16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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