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융웅 변호사(전 서울고등법원장)를 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정태원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위원으로 각각 새롭게 위촉했다. 이번 위원 인선은 지난 4월로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5명이 3년의 임기를 종료함에 따른 것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임기는 지난 5월 7일부터 3년간이다. 임기가 만료된 정갑영 위원(연세대 정보대학원장)과 박인례 위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연임돼 재위촉됐다. 이에 따라 통신위는 7명의 위원중 여성위원이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신임위원장(61)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72년 광주지법을 시작으로 30년 넘게 재판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서울고등법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을 거쳤다. 오상봉 위원(53)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통상산업부장관 자문관, 산업연구원 지식산업센터 소장을 거쳐 산업연구원장 재직중이며 정태원 위원(56)은 전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통신위원장과 위원은 정통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상임) 또는 위촉(비상임)한다. 이 위원장을 비롯, 위촉대상자 5명은 지난 7일부로 법정임기가 시작됐으며 11일 정통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위촉장을 받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