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이 진화하고 있다.’
‘BPM 솔루션 코리아 콘퍼런스 2004’에서는 지난해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BPM솔루션들이 대거 출품된다. 웹서비스 기반으로 변모한 제품은 물론 비즈니스프로세스제설계(BPR)와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를 아우르는 제품도 선을 보인다.
이 같은 제품들은 특히 토종 솔루션 업체와 외산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출시되는 것으로 국내 BPM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숨가쁜 움직임을 대변하고 있다.
BEA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SOA) 개념이 포함된 ‘BEA 웹로직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시각화하고 용이하게 생성하며 표준화 기술을 통한 다양한 적용 및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토록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솔루션이다.
IBM의 BPM 솔루션에는 IBM 서비스 조직인 BCS의 경험과 고객 업무 이해능력, 그리고 BPM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통합 등 총체적인 통합 수행능력이 담겨져 있다.
에임즈아이티는 독일에 본사를 둔 IDS 쉬어(Scheer)사의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툴인 ARIS 를 소개하며 국내 BPM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ARIS 는 업무 프로세스를 모델링하여 분석,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및 최적화하는 등 프로세스를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갖춘 것이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이다.
대림I&S는 미국 얼티머스(Ultimus)사의 BPM제품을 선보인다. 워크플로우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전사차원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생성, 관리해주는 툴로, 수시로 변경되는 조직과 업무를 시스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한다.
대표적인 BPM업체인 파일네트는 국내 파트너사인 다윈데이터시스템과 함께 ‘파일네트P8’기반 아키텍처를 토대로 개발된 솔루션을 선보인다. 파일네트는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금융권에서 성공적인 BPM 전략수립과 BPM 솔루션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업체들도 경쟁력이 강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포스데이타의 ‘eX플로우’는 참여자들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BPM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시스템의 코드를 수정하지 않고 관리자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비투비인터넷은 웹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솔루션인 지코비피엠(XicoBPM)의 국내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어 조만간 미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미라콤아이앤씨 역시 표준 웹서비스 기반의 사용자·아키텍처·비즈니스파트너·애플리케이션 모두를 통합하는 제품을 출품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참가업체 소개
▲한국파일네트
한국파일네트(대표 김덕찬 http://www.filenet.com)는 협력사인 다윈데이터시스템(대표 이용복)과 공동으로 ‘BPM 솔루션 코리아 컨퍼런스 2004’에 참가해 BPM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파일네트의 주된 공략 대상은 금융권이다. 이번 행사에서 BPM 솔루션이 금융권의 의사결정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BPM 솔루션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금융권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바젤 2 지원책을 소개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파일네트 BPM 솔루션의 핵심 기능은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통합성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최적화 세 가지다. 기업이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과정을 자동화했다. 또한 각각의 시스템을 연결해 모든 형태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찬 한국파일네트 사장은 “한국파일네트 BPM솔루션 도입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 기업의 투자수익률(ROI)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IBM
한국IBM(대표 토니 로메로)은 단순한 툴 위주의 BPM이 아니라 컨설팅에서부터 실제 구축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분석 모델 및 검출과 프로세스 자동화는 물론 타 업무와의 연계·모니터링·분석 등 일련의 과정들에 대한 설계 노하우도 확보했다.
IBM 통합 솔루션인 ‘웹스피어 비즈니스 인티그레이션 V4.2’는 EAI와 BPM 구현을 위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핵심 프로세스를 통합, 간소화해 운영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워크플로우 업체나 EAI 계열의 전문 BPM 업체와 달리 업무 프로세스 모델링부터 구현, 수행, 모니터링으로 연결되는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결합·지원된다.
특히 IBM BPM 솔루션에는 서비스 조직인 IBM BCS의 업계 경험과 고객 업무 이해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통합 등 총체적인 통합 수행능력을 담고 있는 것이 경쟁 제품과의 차별점이다.
IBM은 이 솔루션이 BAM(Business Activity Monitoring)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향후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위노블
이스라엘의 소프트웨어 다국적기업인 매직소프트웨어사가 올해부터 국내 BPM·EAI·EP시장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총판인 위노블(대표 이태종 http://www.winoble.com)은 매직소프트웨어사의 BPM 백엔드 솔루션인 ‘iBOLT’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상이한 운영 환경(.Net, Java등)·운영 체제(유닉스, 리눅스, 윈도)·데이터 베이스·미들웨어·메세징·파일전송포맷 등과 같은 광범위한 환경을 지원한다.
내장된 커넥터와 어댑터 라이브러리는 모든 시스템·어플리케이션·데이터베이스와의 유연한 연결을 제공한다. 또 서드 파티 커넥터 및 어댑터들과의 이음새 없는 상호운용성을 제공, 애플리케이션간의 호환성이 높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노블은 지난해 국내 제조부문 최대규모의 포스코PI 2기 조업관리부문 EAI 프로젝트를 당초 계획 대비 6개월이나 앞당겨 구축한 바 있다.
위노블은 올해 초부터 시장 공략을 강화, 매출 5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투비웨이
투비웨이(대표 오세창 http://www.tobeway.com)는 닷넷(.NET)기반의 워크플로우 시스템 ‘K2.NET’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닷넷 환경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PM 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투비웨이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토크서버를 이용해 통신, 하이테크, 유통 분야에서 EAI, B2Bi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K2.NET’을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K2.NET’는 기업에서 BPM구현을 위해 필요로 하는 EAI, B2Bi, 워크플로기능을 모두 지원하다. 또 기존의 MS 솔루션들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없이 이를 활용 할 수 있다.
특히 투비웨이는 BPM의 확대를 위해서는 XML과 웹서비스기술을 오피스시스템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MS의 오피스 솔루션인 인포패스, 엑셀, 워드를 활용, 오피스시스템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연결시키는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대림I&S
중견 SI기업인 대림I&S(대표 제갈정웅 http://www.daelimins.com)는 올해 2월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얼티머스(Ultimus)사의 BPM솔루션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워크플로 전문기업인 얼티머스가 개발한 ‘얼티머스BPM’은 전사차원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생성, 관리해주는 툴이다.
이 제품은 수시로 변경되는 조직과 업무를 시스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시스템 간(기존 및 신규)의 데이터 통합도 지원한다. 주요 BPM 솔루션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대림I&S가 보유하고 있는 닷넷 기반의 그룹웨어, EAI 솔루션 등과도 손쉽게 연동 가능하다.
이미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기관인 베리테스트(VeriTest)사로부터 ‘닷넷 커넥트솔루션인증’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대림I&S는 이 제품에 MS의 ‘비즈토크서버2004’를 접목해 시스템 간 데이터 통합을 더욱 효과적이면서도 공고하게 하는 시연을 선보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