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솔루션 제조사 등에 국한됐던 시도행정정보화사업의 SW솔루션 공급 업체 대상이 시스템통합(SI) 업체로까지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시도행정정보시스템 입찰 과정에서 사업 참여 조건으로 내걸었던 향후 5년간 기술지원 보증 확약서 의무제출 대상에 솔루션 제조사뿐 아니라 SI업체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도행정정보시스템 입찰에 참여하는 솔루션 제조사가 확약서를 제출하기 어려울 경우 SI업체가 기술지원을 보증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행자부 지역정보화과 이상욱 과장은 “SI업체가 기술지원을 보증하고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면 향후 기술지원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SI업체도 확약서 제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조달청이 당초 12일 실시키로 했던 시도행정정보화사업 솔루션 공급업체 선정 입찰은 10여일간의 재공고 기간을 거쳐 오는 24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전자정부 로드맵 31대 과제 중 하나인 시도행정정보화사업은 광역 자치단체인 시·도의 정보화 대상 행정업무18개를 1차(5개)와 2차(8개)로 나눠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시스템구축에 적용될 SW 솔루션 선정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