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 스팸 등을 다루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수장이 바뀐다.
C넷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오는 여름 물러나는 티모시 머리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후임으로 법무부 반독점국장 출신의 데보라 마조라스를 임명했다.
워싱턴D.C.에 있는 법률회사인 존스데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조라스 신임 FTC 위원장은 기업 인수·합병, 독점 등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조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법무부간 반독점 화해를 비롯해 AT&T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인수 등 여러 대형 인수·합병에 간여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금융네트워크,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같은 산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측근은 전했다.
물러나는 머리스는 조지맨슨대 법학교수 출신인데 그의 재임기간 동안 FTC가 인터넷 사기 등에 보다 강경히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