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구자열 www.lgcable.co.kr)은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시(無錫市) 가오신(高新)개발구에 위치한 자사 생산단지에 자본금 850만달러 규모의 사출기 생산·판매 법인(법인명 러진사출기)을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선이 100% 단독 출자하는 신규 법인은 약 3만평 규모로 이달 말 기공해 12월경에 완공할 계획이며, 내년 2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러진사출기는 1단계 투자기간(2004∼2005년)에는 1800톤 이하의 소형과 중대형 사출기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2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오는 2007년 이후에는 4500톤까지의 사출기 전모델을 생산하는 풀 라인업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며 중국시장 판매는 물론 인도, 동남아지역 수출의 전략적 생산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규 법인은 4년간 총 2,000만 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며, 2005년 1500만달러 매출을 시작으로 2007년 5000만달러, 2010년에는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여 중국시장에서 ‘TOP 3’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중국 사출기 시장은 올해 1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이 중 20% 정도를 로컬 기업인 하이텐(海天), 천슝(震雄), 거란(格蘭) 등 3사가 점유하고 있으며, 스미토모, 도시바 등 일본 기업이 전동식 사출기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