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정책자금 6000억원이 추가 조성된다. 또 벤처 프라이머리CBO를 일반보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희범 산자부 장관과 유창무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와 여당은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정책자금 6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한편, 신규 보증재원 400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보증을 현 40조7000억원에서 43조7000억원으로 3조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보 벤처 프라이머리CBO 상환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 적정 수준의 상환을 전제로 일반보증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중소·벤처기업의 효과적인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전문조합 결성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또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 등 중소기업정책자금 금리도 0.5%∼1.0%포인트 가량 낮추고 일자리 창출펀드, 대·중소기업협력펀드, M&A전용펀드 등 특수목적 펀드 2200억원을 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신기술 중소기업 고용장려금 지급을 확대하고 청년 미취업자 현장연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