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알짜 IT주를 잡아라’
주요 증권사들이 연일 계속되는 불안정한 장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에 등록된 휴대폰 및 반도체 관련 후방업체들에 대해 경쟁적으로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광가입자망(FTTH) 부품업체인 빛과전자는 지난 2월 등록한 새내기주임에도 증권사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았다. 이미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매수 의견을 받은 빛과전자는 최근 삼성증권과 SK증권으로부터 새로이 매수 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빛과전자는 하락장 속에 잠시 주춤거렸던 모습에서 벗어나 12∼1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소형주로서는 드물게 강한 반등력을 보여주었다.
프로젝트TV 및 카메라폰 렌즈업체 세코닉스도 인기 종목 중 하나. 세코닉스는 1분기 실적 호전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난 12일 메리츠증권으로부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받았다.
이밖에 지난 3월 사명을 바꾼 소디프신소재(옛 대백신소재)도 삼성전자에 대한 공급량 확대에 힘입어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이어지고 있으며 휴대폰 케이스업체 재영솔루텍도 13일 동원증권의 매수 의견을 새로이 받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표-주요 증권사의 매수 추천 중소형 IT주>
종목 업종 13일 종가 투자의견/목표주가(증권사) 상승 요인
세코닉스 프로젝션TV 및 카메라폰용 렌즈 2만2900원 매수/3만4000원(삼성증권), 매수/2만8000원(메리츠증권) 2분기 실적 강세 지속 전망
빛과전자 광가입자망 부품 1만4750원 매수/2만1000원(삼성증권), 매수/2만1600원(SK증권) FTTH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호전
소디프신소재 TFT-LCD 및 반도체 장비 2만1050원 매수/3만5000원(대우증권), 매수/3만2000원(삼성증권) 5월부터 삼성전자 TFT-LCD라인에 제품 공급
재영솔루텍 휴대폰 케이스 4115원 매수/7300원(동원증권), 매수/6150원(하나증권) 5월부터 LG전자에 제품 공급, 영업 안정성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