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1∼4월 코스닥 등록법인의 자금조달 관련 공시를 집계한 결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총 2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1%나 늘어났다. 반면 코스닥 등록 일반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3189억원으로 44.7% 감소, 등록법인의 총 자금조달 규모는 567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4% 줄어들었다.
이처럼 일반기업에 비해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코스닥 등록시 벤처기업으로 등록하려는 성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금조달 유형별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51.1% 증가한 데 반해 사채발행 규모는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방식은 제3자배정이 전체 유상증자 중 53.8%로 주를 이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