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우리나라 사회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으로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진성철)이 13일 국내 61개 대기업과 30개 중소기업의 CEO와 외국계 기업의 외국인 CEO 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 CEO 중 56.9%는 한국 사회가 우선시 해야 하는 것으로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꼽았으며, 41.1%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분배를 우선해야 한다는 답변은 2.0%에 그쳤다.
CEO들은 17대 국회 구성에 대해 34.3%가 ‘지나치게 진보적’, 50.0%가 ‘약간 진보적’이라고 답해 10명 중 8명 이상이 진보 국회의 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